보톡스의 모든 것

보톡스의 비밀

 

주름 개선제로 알려진 보톡스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늄(Clostridium Botulinum) 박테리아가 배출하는 독소이다. 그 독소가 바로 보툴리늄 톡신이라는 것이다. 한 제약회사가 이 독소(보툴리늄 톡신)를 이용한 주름개선제 이름을 ‘보톡스’라고 지었으며 지금은 보툴리늄 톡신인 보톡스가 일반명사처럼 이용되고 있다. 그런데 처음부터 보툴리늄 톡신이 주름개선제로 사용되었던 것은 아니다.

 

 

 

 

1944년으로 독일에서 식중독으로 200여명이 한꺼번에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사망원인을 조사하던 결과 대부분의 사람이 통조림이나 소시지를 먹었던 것을 알아내었고 통조림에 들어있던 보툴리늄 톡신이 사망원인으로 결론내려져 한 동안 보툴리늄 톡신은 사용되지 않았다. 이 때 처음으로 보툴리늄 톡신이 발견되었다.

 

 

 

그러다가 1973년 보툴리늄 톡신이 눈커플 경련과 근육이 과하게 수축되는 현상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후 10여년이 지난 1987년 보툴리늄 톡신이 사람의 피부주름을 사라지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지금 까지 피부 주름 개선제로 사용되고 있다.

 

 

 

보툴리늄 톡신은 신경말단에서 근육 수축을 일으키는 신경전달의 물질을 억제한다. 그 결과 근육이 일시적으로 마비되고 그 근육위에 피부가 펴지면서 주름살이 없어지게 된다.

 

 

보톡스는 주름의 개선 말고도 다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보톡스의 편두통 효과가 입증되면서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던 편두통 환자들에게 하나의 치료 대안이 되고 있다. 편두통이 발생하면 통증 전달 물질이 방출되고 통증이 시작된다. 이 때 보톡스를 투여하면 보톡스 성분이 통증 전달 물질과 수용체(뇌혈관)가 결합하는 것을 막아 통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다한증, 다이어트(위장 보톡스 투여)에 보톡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2010년 미국 메디슨대학교 보툴리늄 톡신 연구 결과를 보면 보톡스 투입 후에는 불쾌한 문장을 이해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이는 슬픔과 분노 근육이 마비되었기 때문에 감정이 둔하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보톡스는 내성이 있다. 보톡스를 지나치게 자주 시술할 경우 내성이 생기게 되어 효과와 유지기간이 떨어진다. 그리고 보톡스 효과는 3~6개월이며 전문가들은 주름을 펴는 것이 아니라 예방하는데 쓸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