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위험성 2 - 술에 대한 잘못된 오해
본문 바로가기

건강뉴스

술의 위험성 2 - 술에 대한 잘못된 오해



우리나라 알코올 소비량은 아시아 1, 전세계 5위이다. 알코올로 인한 하루 평균 사망자는 12.3(통계청 2013)에 달하고 있다. 심혈관 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매일 술한잔, 실제로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술에 대한 잘못된 오해가 부르는 각종 질병들과 여성에게 더 좋지 않다는 음주에 대해 알아본다





술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할 오해는?

 


매일 술 한 잔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매일 와인 한잔을 마시면 심혈관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에는 소량의 술이라면 그 효과가 술 종류에 관계없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량의 알코올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데 불행히도 심장 부정맥이나 심부전에는 아주 좋지 않는 악영향으로 작용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술이 심장에 좋다고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좀 위험하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연구(Alcohol 2014 Nov)의 음주와 심혈관질환을 분석한 결과 소량의 음주가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주는 것은 특정 변이 유전자를 가진 일부사람에게만 해당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소량의 음주가 누구에게나 심혈관 질환이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고 한다.



얼굴이 붉어지면 술이 빨리 분해된다?



알코올은 체내에 들어가면 20%는 위점막에서 나머지 80%는 소장에서 흡수된다. 흡수된 알코올은 혈관을 따라 간으로 이동하는데 체내 알코올의 약 90%가 간에서 처리된다. 간은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을 분해해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생성해 낸다. 이 아세트알데히드를 없앨 수 있는 유일한 해독제는 바로 간에서 분비되는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소 ALDH이다. 그런데 이 ALDH가 선천적으로 잘 분비되지 않는 경우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 오래 머물려 각종 부작용을 유발하는데 흔히 혈관이 확장되어 얼굴과 전신이 붉어지거나 두통, 가슴 두근거림으로 나타난다.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2011에 따르면 알코올은 조금만 섭취해도 체내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1급 발암물질이라 한다. 음주량은 하루 1잔에서 3잔 정도로 늘어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22%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반주문화(소주 반병이상 문화) 적당한 양



식약처 기준으로 보면 과음으로 정의하는 기준은 소주 5, 맥주 3병 이상 정도는 과음영역으로 분류되지만 우리나라는 이 정도로 반주를 한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반주문화 자체가 몸에 좋은 양이 아니라 몸에 해로울 수 있는 양이라는 것은 명심해야 한다.



술은 영양소가 없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술자체가 칼로리는 있지만 영양소가 없기 때문에 지방으로 축척되지 않는 다는 것으로 되어 있다. 간에서 조금 지방으로 변해서 지방간을 일으키는 정도이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 살찌는 것은 사실이다. 그 이유는 술을 먹었을 때 술 자체가 식욕을 자극하게 되어 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단 음식의 식욕을 많이 자극하여 몸 안에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몸 안에 들어온 술은 우리 몸의 지방세포의 지방분해를 방해한다. 지방세포 내에 지방이 꼭 쌓여있도록 하게 한다. 특히 내장 지방의 분해를 빙해해 지방을 늘리기 때문에 몸에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뱃살이 늘어나서 대사증후군과 당뇨를 유발하고 당뇨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게 된다.



관련글 : 술의 위험성 - 늘어가는 여성음주의 위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