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석에 관한 모든것 : 결석의 통증, 형성과정, 발생 원인, 치료,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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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정보

결석에 관한 모든것 : 결석의 통증, 형성과정, 발생 원인, 치료, 예방

 

 

우리몸속에서 은밀히 자라 어느 순간 통증을 유발하는 결석은 현대인에게 흔한 질병으로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9년 이후 5년간 11.8%가 늘어 성인 10명 중 1명이 결석으로 앓은 적이 있으며 응급실을 찾는 상당수도 결석환자라고 한다. 그렇다면 결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이고 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일까?



결석 통증




결석은 그 위치에 따라 통증기전이 다르다. 먼저 신장에서 생긴 결석이 상당한 크기일 때 요관을 막게 되면 배출되지 못한 소변이 정체되어 신장이 붙고 이내 옆구리에 통증을 유발한다. 한편 신장의 돌이 작을 때에는 소변을 배출하기 위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요관을 타고 내려오는데 관이 가는 요관을 막을 경우 소변이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요관은 더 격렬하게 연동운동을 하게된다. 이 때 돌이 요관 내벽을 긁어 출혈이 발생하고 진통제 없이는 참기 힘든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결석 생성 과정



결석은 우리 몸 깊숙이 신장에서 만들어 진다. 신장은 신동맥을 통해 들어온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데 소변성분의 균형이 무너질 때 결석이 생긴다. 즉 수분양이 부족하거나 칼슘, 수산 등이 과다할 경우 결석의 씨앗이 되는 핵이 만들어 지게 된다. 이 핵에 다시 칼슘과 수산이 달라붙어 결정이 빠르게 성장하게 되고 이내 큰 결합체를 형성하여 결석이 되는 것이다.

 

또한 소변이 지나치게 산성일 경우 결석의 응집력을 높이는 환경을 제공해 극심한 고통과 혈뇨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결석의 원인



1. 나트륨 과다 섭취



다양한 질병을 부르는 백색가루 나트륨은 결석과 깊은 관계가 있다. 과다 섭취한 나트륨은 혈관을 거쳐 신장으로 이동한다. 이 때 신장에 쌓인 나트륨은 결석의 원료의 칼슘의 재흡수를 방해해 결석형성을 촉진한다. 무엇보다 나트륨의 농도가 높은 산성의 소변은 결석형성을 촉진하는 최적의 환경이다. 나트륨이 결정체 형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을 감소시켜 결석형성을 촉진하고 결석이 재발하는 악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2. 수분섭취 부족




수분이 결석의 결정화(결석이 모여서 커지는 현상)를 막는데 수분을 흡수하지 않으면 결정화가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결석이 더 커지고 요관을 막아 합병증의 위험도 커진다.



3. 비만과 당뇨 



비만을 비롯한 대사증후군은 결석과 관련이 깊다. 몸에 지방이 쌓으면 혈액 중 지방산이 증가하게 되고 세포는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받아들려 혈중 포도당이 높아진다. 이를 감지한 몸은 포도당을 조절하기 위해 췌장의 베타세포를 자극하고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인슐린 증가로 신장이 혈액을 충분히 걸러내지 못해 몸 안에 나트륨이 쌓이게 된다. 이 뿐만 아니라 소변을 더 산성화시켜 결석이 잘 만들어 지는 환경을 제공하고 결정을 이루는 수산과 요산을 늘려 결석을 보다 빠르게 보다 많이 만드는 것이다.



4. 1000mg이 넘는 비타민C 과다복용




비타민C는 몸속에서 대사가 되면 절반정도는 수산으로 전환하게 된다. 결국 과다한 비타민 C 섭취는 결석(칼슘 수산 결석)의 주원료를 제공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대규모 역학 연구에서도 비타민C를 하루에 1그램 이상 복용하는 경우에 결석생성의 위험이 약 2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석 치료방법



1. 자연배출



 

크기가 작은 경우(5mm 미만) 결석은 물을 많이 마시면 저절로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통증조절 외에는 별다른 치료가 없다. 하지만 요로 결석으로 인한 통증이 매우 심하고 때문에 진통제와 경우에 따라서는 요로 진정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2.체외 충격파(쇄석술)




몸 밖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 콩팥이나 요관 결석에 집중적으로 쏘아 부순 뒤 소변과 함께 자연 배출되게 하는 비침습적인 요로 결석의 치료방법이다.


3.  내시경 시술




요로결석일 경우 요관을 따라 내시경을 넣어 결석을 파쇄하여 꺼내는 방식의 시술이다.


이 외에도 수술적인 결석이 아주 크거나 위 방법으로 소용이 없을 때 환자의 등에 조그만 구멍을 내어 신장 경이라는 기구를 이용하여 결석을 제거하는 경피적 결석제거술이 있다.



결석 예방방법


1. 충분한 수분 섭취



미국 국립신장재단(NKF)에서 수분섭취와 결석발생률에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하루 8~10(2~2.5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면 신장결석의 발생률이 50% 낮아진다고 밝혔다. 이는 수분이 결석의 결정화(결석이 모여서 커지는 현상)를 막기 때문이다.



2. 음주·커피 자제 




맥주나 커피 등 이뇨작용을 하는 식품을 섭취하면 결석의 위험을 줄인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맥주나 커피 등을 섭취하는 순간에는 이뇨작용이 증가해 소변의 양을 증가 시키지만 그 이후 탈수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어 맥주나 커피는 요로결석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칼슘식품 충분히 섭취



멸치, 우유 등 칼슘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면 장에서 필요한 만큼 흡수를 한 후 남은 칼슘은 결석의 요인인 수산과 결합하여 대변으로 배출된다. , 칼슘섭취가 많아지면 더 많은 수산과의 결합이 이루어지고 자연히 신장으로 가는 수산의 양이 줄어들어 결석 요인이 제거되는 것이다.일반적으로 요로결석이 생기고 치료 후 5년 안에 50% 정도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식습관이나 생활 패턴을 교정하지 않으면 이보다 짧게 결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4. 구연산 섭취 



신맛이 나는 과일(구연산이 많은 과일)은 결석을 다스리는데 무엇보다 효과적이다. 구연산은 결석이 응집하는 것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여 결석이 커지는 것을 예방한다. 또 신장 내 구연산의 양이 늘면 육류와 나트륨으로 산성화 된 소변을 중화시켜 결석이 생성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