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뽑히는 꼽히는 질병 바로 고혈압이다. 한 통계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는 1000만명에 달한다. 그런데 50대 환자의 40% 가까이 40대 환자의 60% 정도는 자신이 고혈압인지 모르고 있다고 한다.
고혈압은 그 자체로 증상이 없기 때문이지만 고혈압은 무서운 합병증을 불러일으킨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응급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돌연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그래서 고혈압을 조용한 살인자라고 한다.
고혈압으로 생기는 대표적 질환
1. 신장 부전증
혈관이 압력을 많이 받게 되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동맥경화가 오면서 혈관이 풍부한 장기들이 손상이 오게되는데 콩팥(신장)도 혈관이 많은 중요한 장기이기 때문에 고혈압이 지속되고 동맹경화가 지속되면 콩팥(신장)도 결국 망가지게 된다고 전문가는 이야기한다.
실제 우리 몸의 노폐물 여과장치인 신장 사구체는 모세혈관이 엉켜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런데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이 딱딱해지고 안쪽 벽이 두꺼워지면 사구체로 들어오는 혈액이 부족해져 콩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혈압관리가 되지 않아 만성신장질환이 오면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 남은 삶을 신장기증을 기다리며 투석기로 몸의 노폐물을 거르고 수분을 배출해야하기 때문이다.
2. 뇌졸중과 심근경색
고혈압이 초래하는 또 다른 질환은 뇌졸중이다. 고혈압이 지속되면 혈관은 손상을 입고 탄력을 잃고 두꺼워진다. 손상된 부위에 지방 등의 침전물이 끼면 혈관은 점점 더 좁아지고 혈압은 더 높아진다. 이 때 떨어져 나온 침전물이 뇌로 가는 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이 발생하고 혈관의 약한 부위가 터지면 뇌출혈이 발생한다.
특히 날씨가 추운 겨울에 피부혈관 자체가 수축되면서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겨울에 뇌졸중 사망환자가 가장 많다.
< 고혈압 예방 및 치료방법 >
1. 식습관 변경
약을 처방 잘 처방받아 꼬박꼬박 복용하는 것 못지않게 식습관을 바꾸는 것 역시 중요한 치료방법이다. 미국 심장학회에서도 혈압을 조절하는데 가장 중요한 환경인자로 식습관을 들었는데 특히 고혈압 전 단계, 즉 고혈압은 아니지만 정상범위보다 조금 높은 단계에 약물치료없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 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심장학회에서 권장하는 식습관은 소금섭취감량, DASH 식사(채소, 과일, 저지방, 낙농, 생선 식사 권장), 칼륨식사증량, 술제한 등이 있다.
2. 가벼운 운동
고혈압을 관리하기 위해 하루 30~40분의 가벼운 운동(산책, 가벼운 조깅, 수영, 사이클)의 운동이 좋다. 운동을 하는 시간은 식후가 좋은데 식후에 당분대사가 좋아지면 혈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호르몬의 과다분비가 억제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3. 약물 치료
고혈압이 한 번 발생했다면 혈압이 떨어졌다 하더라고 약을 일정하게 복용하면 체내 약물 농도가 유지된다. 약을 먹고 혈압이 잘 조절된다고 해서 약물을 끊으면 다시 혈압이 올라가 다시 고혈압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고혈압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면 평생 고혈압 약을 먹어 관리해줘야 한다.(단, 초기 고혈압의 경우 식습관과 운동으로 정상 혈압으로 돌아가서 약을 끊을 수 있다.)
고혈압 약은 신장기능에 좋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약 자체로 인해 신장 기능을 잃게 되는 경우는 흔치 않으므로 약간의 신장관리도 필요하다.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서 고혈압의 위험도 커진다. 고혈압은 완치를 목표로 하는 질병이 아니라 평생 꾸준히 관리하고 조절해야 하는 질병이다. 정확한 진료와 바람직한 생활습관으로 건강을 지키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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