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암 - 간암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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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정보

침묵의 암 - 간암의 모든 것

2018년에 10만명당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는 154.3명이며, 이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남녀 모두에게서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남자의 경우는 10만 명 당 191명이 사망해 117.7명인 여자보다 1.6배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폐암, 간암, 대장암, 위암 순으로 사망 원인이 높았는데 위암의 경우에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나 폐암이나 대장암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출처 : 보건복지부

남자의 경우 위 -- 대장- 전립선 다음 많이 걸리는 암이 간암이며, 여성의 경우 유방암-갑상선--폐 다음 많이 걸리는 암이 간암이다. 남성의 경우 5, 여성의 경우의 6위 암이다. 폐 암에 걸리면 사망할 확률이 제일 높고 그 다음 간암이다. 간암의 사망확률이 높은 것은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간은 우리 몸의 다양하고 총괄적인 대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영양소를 가공하고 저장, 혈액 내 포토당, 콜레스테롤 양 조절, 합성기능(단백질, 혈액응고 단백, 콜레스테롤, 담즘), 해독기능, 면역기능 등 여러 가지 역할을 한다.

 

간암은 간에 생긴 양성종양이 아니라 악성종약을 말한다. 이 악성종양은 원발성 간암과 전이성 간암으로 나뉜다. 원발성 간암은 간 자체에서 생긴 암이며, 전이성 간암은 다른 장기의 암이 간으로 옮겨와 생긴 암이다. 원발성 간암의 85% 이상은 간세포암(간암)이며, 15% 이하가 담도세포암이다. 오늘 이야기 할 내용은 간(세포)암이다.

 

간암의 원인

간암은 아무에게나 나타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발생원인을 보면 B형 간염에 의한 간암 발생이 가장 많았다. 어머니가 B형 간염에 걸렸다면 태아도 B형 간염을 갖고 태어난다. 이를 줄이기 위해 1987년부터 B형 간염 백신을 투약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인구의 7%B형 간염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혈액검사를 통해 B형 간염백신을 맞으면 70%의 간암확률을 줄일 수 있다.

 

C형 간염은 전적으로 오염된 혈액을 통해 감염된다. 정상적인 생활을 한다면 감염될 위험은 없다. C형 감염의 경로는 성관계, 주사바늘, 모자감염, 수혈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이 또한 혈액검사를 통해 C형 간염 진단을 받을 수 있지만, 약으로 치료가능하다.

 

알코올성 간질환, 비만 및 대사증후군을 통한 지방간이 간경화를 통해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자기관리가 중요하다.

 

간암의 증상

출처 : 보건복지부

간암이 발생하더라도 간에 신경이 없기 때문에 초기에 대부부 증상이 없는 것이 문제이다. 간암이 상당기간 진행되었다면 우상복부 통증, 우상복부 종괴가 만져지고, 체중감소, 피로와 쇠약감, 복수, 황달, 간성 혼수, 정맥류 출혈 등이 나타난다.

 

간암의 치료

자료 : 대안가암학회 진료가이드라인(2018)

 

간암의 치료방법은 종양크기, 개수, 혈관침범, 전이유무, 간기능, 전신상태에 따라 10가지의 다른 방법으로 치료된다. 간암의 치료는 암 종양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료 중 간의 기능을 저하시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간암을 치료하는 방법 중에는 완치를 위한 치료와 간암이 진행되지 못하게 만들어 생명을 연장시키는 치료방법이 존재한다. 완치를 위해서는 간절제, 간이식, 국소요법이 존재하고, 생명연장을 위한 방법에는 간동맥화학색전술, 항암요법(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방사선 치료 등이 존재한다.

 

간절제술

출처 : 서울아산병원

간은 나쁜부분을 잘라내고 건강한 간 조금만 있어도 원래크기로 복원한다. 간의 일부만 있어도 튼튼한 간으로 자라는 점을 이용하여 퍼져있는 간암세포들의 부분을 전체적으로 잘라내는 수술법이 간절제술이다. 간을 잘라낼 수 있으면 일부를 잘라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간절제술은 간 기능이 허락해줘야만 가능하다. 정상 간이라면 최대 75% 정도 잘라낼 수 있다.

 

하지만 간절제 수술은 간암 환자의 20%정도만 수술이 가능하다. 그 이유는 간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 병원을 찾기 때문이다.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을 하면 완치가능성이 50~70%정도 높다.

 

5년 이상 생존율(암치료 후 5년이상 생존했다면 완치된 것으로 판단한다)은 췌장암 10.1% , 폐암 25%, 간암32%로 간암의 완치률은 낮다.

 

간이식 수술

 

간이식 수술은 간암과 간경변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이다. 간이식 수술방법에는 뇌사자 간이식과 생체부분 간이식이다. 뇌사자 간이식은 뇌가 사망한 사람의 간을 이식받는 수술이고, 생체부분 간이식은 가족구성원의 한 명의 간 일부를 이식받는 것이다.

 

간이식을 받으면 5년 생존율이 최대 80%가 된다. 하지만 이식을 받은 사람은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고, 고가의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국소치료

출처: 국립암센터

 

암이 있는 부분에 바늘을 찔러 간세포를 태우거나, 동사시키거나, 알코올을 투입하여 화학반응을 유도시켜 세포를 죽이거나, 고주파를 싸서 세포를 죽이는 방법이다. 하지만 국소치료방법은 암세포 3개이하, 3cm 이하일 때 효과적이다.

 

국소치료는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경동맥치료법

출처 : 국립암센터

 

경동맥 치료방법은 사타구니 대동맥을 통해 암세포를 먹여살리는 혈관을 공격하는 치료방법이다. 암세포를 먹여살리는 혈관을 막아 암세포의 영양분 공급을 막고, 항생제를 투입하거나 방사성동위원소를 투입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방법이다.

 

체외 방사선치료

출처 : 서울삼성병원

 

고 에너지 방사선을 잉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법이다. 종양에만 방사선을 조사하여 방사선을 사멸시켜 다른 장기에는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종양주변 정상상태의 간에도 조사되기 때문에 간 기능이 좋아야만 시행할 수 있다.

 

전신치료

임파선이나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된 상태에서는 위 치료방법을 받을 수 없다. 이런 경우에는 표적항암제(소라페닙, 렌바티닙), 면역치료제(니볼루맙)를 경구 혹은 정맥에 투여한다. 최근 신약이 많이 개발되어 간암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간암 예방

 

1차 예방-간암 원인을 차단하는 것

-B형 간염 백신접종, 음주 제한, 체중관리

 

2차 예방-간암 원인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간암 발생 위험 감소시키는 것

-만성 바이러스 간염환자 : 항바이러스 치료(염증, 섬유화 감소)

 

3차 예방-간암 발생 환자에서 근치적 치료 후 재발을 방지

-항바이러스 치료

 

의료진들은 간에 좋다는 것(건강보조식품)은 먹지 말라고 한다. 건강보조식품은 간수치를 높여 건강한 사람의 간을 망가 뜨리는 경우가 많다. 균형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블랙커피 하루 한 잔 정도는 간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커피도 건강한 사람만 마셔야 한다. 심장기능이 좋지 않다면 커피도 독이 될 수 있다.

 

간암의 발병률은 40대 이상이 높으므로, 40대가 넘는 순간 피검사를 통해 B형 간염, C형 간염을 가지고 있는 경우, 자주 음주를 하는 경우, 비만 및 대사성질환이 있는 경우 6개월마다(간암이 2배로 커지는 기간은 평균적으로 6개월) 간 검사인 초음파, 피검사를 통해 간암 여부를 검사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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