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을 망치는 편두통
전체 인구의 10%는 편두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두통은 일반두통과 달리 마치 심장이 뛰듯 머리에 지끈거리는 통증이 4시간에서 72시간까지 지속됩니다. 보통의 경우 진통제를 먹으면 호소되지만 그 강도가 점점 심해져 응급실에 실려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렇게 심한 편두통은 내 삶은 물론 가족의 일상까지 망가뜨리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응급실까지 가야하는 심각한 두통의 경우 장애척도 7단계에 해당하며 이는 치매, 사지마비 만큼이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국제두통학회 기준에 다르면 주 2일 이상, 한 달 8회 이상 두통이 일어난 경우 만성두통의 신호로 봐야하고 한 달에 15일 이상 , 3개월이 지속되면 만성두통으로 진단합니다. 만성두통은 위에서와 같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내 삶은 물론 가족의 일상까지 망가뜨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예방·치료해야 합니다.
편두통의 원인, 발생과정은?
편두통 환자의 뇌는 특별한 이상이 없지만 남들보다 과민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현재 원인을 알 수 없는 뇌질환)
편두통은 스트레스, 음식, 수면 등 작은 자극에도 뇌세포(주로 후두엽 피질) 활동이 저하되는 현상이 금세 퍼져나가고 이 때 뇌혈관에 분포되어 잇는 신경계 말단에서는 통증유발물질이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통증유발 물질이 뇌혈관을 확장시키고 뇌혈관 말단에 있는 3차 신경 부위에 염증을 유발시킵니다. 신경성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사람의 몸은 그것을 통증으로 인식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편두통 환자는 메스꺼움을 느끼고 소리와 빛, 냄새에도 민감해 집니다.
편두통 발생원인은 알 수 없지만 발생요인은 스트레스, 우울증, 불면증, 체중(비만), 금단현상(커피, 담배) 그리고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큰 요인을 차지합니다. 보통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비만의 원인이 되고 비만이 편두통을 일으킵니다.( 비만일 경우 그렇게 않은 경우보다 편두통 발생률이 8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남 - Neurology 2013)
편두통 극복방안은?
1. 저자극성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중요!
편두통의 발생 요인 중에 과식과 결식이 있으므로 저자극성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유산소 운동
국제 두통 논문지인 Cephalagia(2011)에 따르면 ‘약물 치료를 원치 않거나 약물 치료효과를 보지 못한 편두통 환자들에게 유산소 운동은 효과적이다'라고 합니다. 그 만큼 유산소 운동은 편두통에 효과적인데요. 하지만 운동종목에 따라서 호흡을 많이 조절해야 하고 힘도 많이 줘야 하는 운동은 오히려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통질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가장 좋은 유산소 운동은 빠르게 걷기이며 하루에 40~50분 정도, 일주일 4번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3. 두통일기 쓰기
대부분의 두통환자는 두통의 원인이 스트레스로 생각하고 자신이 무엇을 할 때 두통이 유발되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 환경, 행동, 냄새 등 여러 가지 기록하여 두통 유발요인을 피하며 편두통이 만성 편두통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적절한 두통약 섭취(남용x)
편두통이 너무 심하면 편두통 약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편두통 약은 내성이 생기지만 그래도 편두통으로 인해 하루 일과를 망치는 것보다는 1시간 기분 나쁜 상황을 맞이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것입니다.
추천하는 약은 2000년대 초반에 나온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빠른 트립탄제 성분의 두통약입니다. 흡수된 트립탄 성분이 뇌막과 신경말단체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때 트립탄제가 통증 전달물질이 분비를 막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팽창되었던 혈관이 수축되고 편두통이 완화됩니다.
5. 보톡스 치료
최근 보톡스의 편두통 효과가 입증되면서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던 편두통 환자들에게 하나의 치료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편두통이 발생하면 통증 전달 물질이 방출되고 통증이 시작됩니다. 이 때 보톡스를 투여하면 보톡스 성분이 통증 전달 물질과 수용체(뇌혈관)가 결합하는 것을 막아 통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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